구스타프 말러의 연주회
link  호호맘   2021-06-08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 연주회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의 한 교향악단에서는 매년 구스타브 말러의 교향곡 전곡
연주회를 개최하였는데, 공연의 실제 예매율이 다른 어떠한 콘서트의 예매율보다
높아서 입장권이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인가?

사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지만 말러의 교향곡은 우선 규모가 방대하며 곡의 길이
또한 대단히 길고 장중하다. 같은 교향악은
대규모의 합창단까지 필요한 곡으로 보통 사람들은 끝까지 듣기도 어려운 곡들이다.
따라서 당연하게도 말러의 교향곡은 베토벤이나 브람스의 교향곡에 비해 애호가가
많지 않다.

그런데도 다른 공연보다 예매율이 높은 현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것은 말러 음악
애호가 층이 상당히 견고하다는 증거이다. 이들 음악회가 매진되는 이유는 한마디로
밀러에 대한 열정적인 팬들이 적지 않게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말러 음악 마니아들은 보통은 쉽게 실연을 듣기 어려운 말러 교향곡을 연주하는 교향악
축제 소식을 듣고 우선적으로 표 구입을 서둘렀을 것이다.

이런 관객들은 연주회가 열리면 거리에 관계없이 또 입장권 가격에 상관없이 관람하려는 마니아 계층이다. 베토벤이나 모짜르트의 경우는 사실 고전음악 팬들에게는 너무도
대중적인 작곡가들이어서 오히려 골수 음악 팬들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그리고
쉽게 공연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유난스럽게 미리 표를 예매하려는 유인도 크지 않을
것이다.

열정적인 마니아 계층은 말러뿐만 아니라 바그너의 음악세계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독일의 바이로이트Bayreuth는 전세계의 바그너 음악 찬양자들인 바그너리안의
성지로 매년 여름에 바그너의 오페라만을 공연하고 있다.
같은 작품은 나흘간이나 공연하는데
입장권은 대개 일 년 전쯤에 매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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